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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리보기44

[신간소설 / 소설추천 / 도서소개] 거짓에 관한 진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거짓말을 하게 되기도 하고, 거짓말을 듣게 되기도 한다. ‘나는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만큼 명백한 거짓말은 없다. 거짓말 중에는 듣자마자 알아차리는 거짓말도 있고, 전혀 알 수 없는 거짓말도 있다. 또 사실이라고 믿고 싶은 거짓말도 있고,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어떤 거짓에는 의도가 있다. 선의일 수도 있고, 악의일 수도 있고, 나를 위한 거짓일 수도 있고, 남을 위한 거짓일 수도 있다. 그 의도를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는 거짓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거짓에 관한 진실》책에 나오는 세 개의 이야기는 거짓에 관한 것이다. 전개나 결과는 전혀 딴판이지만 거짓이 왜 만들어지고, 어떻게 전달되고 커지는지, 그리고 그 거짓의.. 2021. 4. 22.
[여행 에세이] 서른여섯 직장인, 예비 아빠가 쓴 나홀로 영국 유학기 '이기적in 영국유학' 코로나 시대에 떠올리는 영국 유학의 추억 기적 같았던 그날들, 그 향기와 바람을 기억하며 서른여섯 직장인, 예비 아빠가 쓴 나홀로 영국 유학기 인생은 여행이고 기록입니다 영국에서 보낸 가장 빛나고 쓸쓸한 한 시절, 여전히 꿈꾸고 있는 당신을 위해 썼습니다. ​대한민국 한 평범한 직장인의 나홀로 영국 유학 이야기, 그 460여 일간의 기록을 차분히 글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은 시종일관 유학의 장점을 주창하는 책, 자신의 경험을 부풀려 자랑하는 책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저자는 결코 강요하지도, 다그치지도 않습니다. 그저 매일의 나날을 담백하고 묵묵하게 그려낼 뿐입니다. ​ 그 속에는 늦깎이 유학생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며 느꼈던 당찬 열정과 포부, 하지만 그 이면에 존재했던 커다란 부담감과 외로움의 .. 2021. 4. 16.
'무언가에 결핍을 느끼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소설 《외로운 자들의 브런치》 '무언가에 결핍을 느끼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소설 《외로운 자들의 브런치》 가끔 나는 나의 글을 훔친다. 지금 무엇을 쓸지 모르겠을 때, 과거에 써놨던 글을 보면서 아이디어 를 얻어간다. 써놓은 글을 만지면 그때의 분위기가 잔뜩 묻어 나온다. 돌아보면 그 한 번이 어려웠다. 그러나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기회는 언제든 있었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되었다. 이건 분명 위험한 짓이었지만 난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니 적어도 난 그렇다고 생각했다. ​ 아침이 되어 눈을 뜨자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방문을 조금 열어봤다. 그는 이불도 없이 소파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안다. 벌써 8개월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다. 내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그는 내가 좋아하던 파란.. 2021. 3. 18.
[신간소설 - LOSER(루저)] 지하철에서 읽기 좋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들 LOSER(루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들 어떤 날은 주위를 둘러보면 나만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나만 슬프고 우울한데 다른 사람들은 기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날은 자신이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것 같고, '뽀샵'된 사진을 보면서 역시 잘났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좋아요'를 통해서 자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자신이 '별 것 아닌 존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직면하기가 두려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이들의 실패나 좌절을 보면서 공감하고 연민을 느낍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루저, 실패자입니다. 이 책 에는 잘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 202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