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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리보기44

[에세이추천도서] 오늘도 가장 빛나는 삶을 살기를.. 엄마는 젊을 때 많이 아팠어. 먹고, 자고, 소화하는 기본적인 생명활동이 제대로 되지가 않았지.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엄마는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단다. 내 젊은 날의 변고는 아픔과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었단다. 부처님을 만나 그 지혜와 진리와 자비를 처음부터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야. 처음에는 불교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어.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인줄 알았지. 그런데, 엄마가 배운 불교는 완전히 달랐어.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성취를 즐기면서도 진리에 이르는 길을 가르쳐 주는 종교였지. 인생은 늘 쉽지 않고 갈래마다 고난과 역경을 만난단다. 엄마가 불교에서 삶에 대한 답을 찾았듯, 너도 엄마에게서 인생에 대한 답을 찾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말.. 2021. 2. 10.
[도서추천 / 시집추천] 첫눈 오는 날 읽고 싶어지는 따뜻한 시 best 3 지난 6일 저녁, 2021년 새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여러분은 첫눈 오는 날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린 눈을 보면 겨울의 삭막함도, 쓸쓸함도 잠시 잊혀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이 녹고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읽기 좋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 세 편을 소개시켜드릴게요. 첫눈 ​ 간밤에 당신 살짜기 내 마음 속 사박사박 다녀가셨네요 ​ 하늘나라에서도 그리움에 망울진 제 두 눈을 보셨나요 당신 생각에 헤이고 문드러진 가슴을 깨끗이 씻기우라고 하이얀 꽃가루 그렇게 수북히 뿌려 주시나요 ​ 해후의 들길 걷다가 찬바람에 콜록콜록 기침할세라 그토록 포근한 목화이불 덮어 주시나요 ​ 노을빛 추억에 사무쳐 아스라이 눈물로 뒤덮인 회상의 강가에서 지친 나래 쉬어가라고 ​ 中 첫눈이 내린 날, 어.. 2021. 1. 7.
[직장인공감드라마 / 퇴사기념 칵테일] 지친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칵테일 레시피 지친 당신에게 칵테일 한 잔, “어서 오세요, 여기는 ‘BLUE MOON’입니다” 사회인 여성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민정은, 어느 날 참고 참았던 남직원의 행동에 폭발하고 만다. 그러나 참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우연히 들어간 칵테일 바의 사장님은 다름 아닌 여자였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우연, 여사장님의 권유로 그곳에서의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는다. 나름대로 퇴사를 기념하기 위해 갔던 칵테일 바에서 일자리까지 얻게 된 것. 향기로운 칵테일, 그리고 그 칵테일을 받고 기뻐하는 손님들. 민정은 누군가에게 맛있는 술을 대접해 보고 싶다는, ‘바텐더’의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여성 바텐더’로서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은데… . . ​ 여성 연대를 통해 한 명의 주류업자로 우뚝 서게 되는 성장 스.. 2021. 1. 6.
[신간소개 / 에세이출간 / 에셍이추천] 이렇게 나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초등학교 아마 2학년 때부터였을 것이다. 엄마는 내가 피아노를 잘 치길 바랐고, 내 나이 또래 많은 여자애들이 어린 시절 필수 코스처럼 가던 피아노 학원을 나도 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크게 재능도 없었고 흥미도 없었다. 피아노 학원에서 돌아오면 하루 한 시간을 연습한 후에 티브이를 보기로 엄마와 약속을 해놓고도, 너무 하기가 싫어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을 해두고 한 시간 내내 틀어 놓았었다. 장사를 하던 엄마는 밖에서 소리만 들리니 내가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을 줄 알았다. 아마 믿었을 것이다. (생략) 출근과 동시에 퇴근을 기다린다. 좋아하는 만화책을 보며 혼술을 하는 주말을 보낸다 매일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배달 어플의 vip가 되었다. 가끔은 공부도 하고 책도 .. 202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