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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리보기44

특별하고 싶어 떠난 여행,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고 싶었다. 남들과 달라지고 싶어 떠나고 싶었고, 특별하고 싶었고, 그냥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 나의 나이 스무살, 누군가는 여기저기 부딪치며 도전을 하며 살아도 될 나이라고도 하며, 지금부터라도 노후를 준비해야 하니 바쁘게 살아야 될 나이라고 했다. 성인이 된 이후 내 주변 친구들은 각자의 미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막연히 "나는 아직 어려,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아직 일러." 나 자신과 적당한 합의를 봤다. 다가올 미래가 스무 살의 나에게는 실감나지 않았다. 공부에도 실패해,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군대라는 큰벽을 앞두어 어리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이라는 핑계로 술만 마셔댔다. 침대에 누워 SNS를 보던 도중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여행자들의 게시물을 우연히 봤다. 스무.. 2020. 12. 18.
[화제의 책] 지금껏 이런 여행에세이는 없었다! '단돈 100만 원으로 시작된 진짜 여행기' <유럽도 아니고, 너 거기 가서 뭐하게?>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여행'일 텐데요. 실제로 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조사의 결과도 이와 동일하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할 자유, 언제든 훌쩍 떠날 자유를 한동안 잃어버렸습니다. 하늘길은 막혀 언제 다시 열릴지 기약이 없지요. 떠나고 싶은 마음 가득한 이 때, 독자님들이 먼저 픽!한 아주 특별한 여행 에세이 한 권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에는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대신 짧고 단순한 문장, 진솔한 표현이 가득합니다. 청춘의 문장, 청춘의 고민들을 고스란히 담은 저자의 여행은 더욱 새롭고 생생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릅니다. 여행은 나를, 꿈을 찾아가는 기록 20대,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여행 에세이 ​ “뭐 먹고 살.. 2020. 12. 8.
[신간미리보기 ] #1. 오늘, 삶이 막막한 너에게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청춘의 시간, 그러나 대학생들은 벌써부터 스펙 쌓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봉사활동도 그 중의 한 방편입니다. 오로지 이력서에 들어갈 한 줄을 위해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태반인데요. 어느 순간, 의미 없이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던 아들이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스펙용 봉사활동이 의미가 있을까요? 아들 : 3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취업 얘기를 많이 해요. 취업하려면 8대 스펙이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래요(중략)고등학교때는 대학 입시를 위해 봉사활동을 다녔고, 이제는 또 취업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니.... 봉사가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점수 따기 위한 수단으로 해도 되나 싶어요. 엄마 : 엄마 역시 어려웠어. 봉사 시간을 채우는.. 2020. 12. 7.
[신간미리보기]어른이라는 외로운 일 -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보호종료 아동들 5일 방송된 온앤오프에는 반가운 얼굴 아유미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전기세, 공과금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는 그녀는 방송을 통해 짠순이의 면모를 단단히 보여줬습니다. 아침이면 꽂혀 있는 콘센트를 모조리 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녀, 마스크팩에 남아있는 한 방울마저 모조리 털어쓰는 모습은 자취생 그 자체였습니다. 흔히 독립은 자유롭고 행복한 일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 하지만 그 속에는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견뎌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요. 특히, 손내밀 곳 없이 혼자 어른이 되어야 한다면? 여기 홀로 외로이 어른이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 신분으로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로 집을 구할 수 없어서 ..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