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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리보기44

[도서 미리보기] ‘열정’을 가져오시면, 살아갈 ‘시간’으로 바꾸어 드립니다. 여기, 시간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그곳에 길을 잃은 젊은 청년이 도착합니다. ‘똑딱똑딱’ 초침 소리가 가득하지요. 가게 주인은 그에게 무엇을 낼지 물어봅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사랑이 맺은 열정 한 됫박의 열매뿐입니다. 결국 그는 그 ‘열정’을 살아갈 ‘시간’으로 바꾸었습니다. ​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바꾼 시간은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처럼 똑똑 녹아 떨어집니다. 마음이 점점 허전해지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칩니다. ‘사랑 한 어치, 또 어디서 구해 실한 열정을 맺을까…’ 열정이 이루었던 그 사랑을 다시금 새겨 봅니다. 지금은 사랑을 잃고 구름 속을 거닐고 있지만, 샛별을 보며 다시 걸어갑니다. 그 ‘시간’을 손에 꼭 쥔 채로요. [책 소개] 별을 그리며 잃어버린 꿈을 노래하.. 2020. 10. 8.
[추석연휴힐링 / 추석에 뭐하지?]슬기로운 추석, 명절집콕생활을 위한 SF소설책 추천! 안녕하세요. 메이킹북스입니다. 이번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슬기로운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에서도 되도록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으며, 전국적인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큰 추석연휴를 슬기롭게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메이킹북스에서는 추석연휴에 힐링할 수 있는 도서, SF소설책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박사의 비밀무기 "강철거인 온다르 평화롭던 한국, 그중에서도 서울. 하지만 이곳의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동안 라곤이 쉽게 쳐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초고열 메가빔으로 무장한 '온다르'가 있었기 때문. 침략자들로부터 한국과 세계를 구하는 온다르의 활약이 시작된다. '과연 이길 수 있을지...' 소설 《강철거인 온다르》는 3년의 준비 기.. 2020. 9. 30.
[연재이벤트 / 꽃을 든 사람아]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우린 사람이다. 모두 같은 사람이다. 내면과 외면은 모두 다 다르지 만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 대체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한국 나이로 8살이 된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생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갑자기 친구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겨우 가까워졌던 거리가 다시 멀어지는 일이 발생하다. 그것은 바로 시험이었고,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초등학생 때 쳤던 시험은 시험도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 당시에는 긴장감으로 손 땀이 마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시 험이 마무리되었다. 그 후 정답지가 칠판에 붙여지며 친구던 아이들이 모두 경쟁자가 되었다. 점수를 매기고 그 후 등수를 매겼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내가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첫 발판이었다. 친구든 뭐든 끝내 경쟁자가 되는 것. .. 2020. 8. 16.
[여행에세이 / 스페인하숙보다 더 리얼한 산티아고 순례길] " 왜 까미노를 준비하십니까?" 내 인생에서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드디어 인천공항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이 길, 즉 나를 동행하는 길과 친구가 되고자 프로젝트 제목을 '나와 길'이라고 붙여 보았다.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참 행복하고 멋있는 사람이라 느껴진다. 나는 이 길을 준비하면서 카페 분들에게 " 왜 까미노를 준비하십니까?" 라고 물었다. 많은 분들께서 각자의 진솔함을 전해 주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나는 이 길을 통해, 나는 다시 발견하고 싶고, 치유하고 싶고, 실컷 울고 싶었다. 나는 까미노 중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마음 편하게 해 보려고 한다. 내가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하게 해 주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인도한 이곳이기에 함께 나눠.. 202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