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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책 / 다른 여행을 꿈꾼다 >> 여행, 사람을 만나다 가는 복숭아꽃 마중하느라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고. 버스가 제시간에 와 버려서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고. 비구름 여전히 산 중턱에 걸린 채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고. 바짝 마른 신발에 비누 냄새 가득하여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고. 지겨운 풍경에 옆집 고양이 불쑥 뛰어들어 오늘 떠나지 못한다고, 마음속 게으름 하나가 딱 미운 네 살짜리 생떼를 부려서 오늘 떠나지 못한다고. 그러니까 아무튼 세상일 다 그렇다. 오늘은 하필 오늘이라,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는 거다. 그러니 내버려 두어라. 난 오늘은 떠나지 못한다. - 여행 사람을 만나다 핑계중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작은 순간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 에세이. 당신도 가 본 여행, 이 책에는 우리가 잊고 있는 풍경들이 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여행의 소소한 기억들이.. 2020. 6. 19.
도서소개 / 도서신간 / 음식정보 /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이러한 구분 방식은 매우 유용한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라는 장구한 역사적 시간 동안에 축적되어져 온 특질이 현대라는 짧은 시간적 유행에 의하여 일시에 변질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는 문제이므로 자칫 그 중요성이 희석되기 쉽다. 특히나 대중의 공포를 주 먹이로 삼는 의학의 강.. 2020. 6. 14.
[책속한 줄]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것.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80세 넘는 노부부가 들어왔어. 할아버지: 나 바. 뭐 먹을려? 할머니: 암거나 시켜유. 이도 없는 양반이 딱딱한 거 말고 순두부나 시켜유 밥 먹는 모습을 보니 테이블에 음식을 흘리고 서로 휴지로 입을 닦아 주고 떨어진 지팡이를 서로 주우려 해 할아버지: 나 바. 얼른 잡셔 국 식어 할머니: 체하것슈. 천천히 잡셔 ‘혹시 저게 사랑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점심 식사였어 PS.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 것 사랑, 빨리하면 금방 체하는 것 -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사랑에게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괴롭고, 답답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힐 사소한 일들이 왜 그땐 그렇게 아프고 서러웠는지… 결국엔 잊힐 일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여러분들.. 2020. 6. 11.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新 생활의 발견 - 식문화 편 책소개 통일된 하나의 언어가 있었다면 오로지 그것은 언어 발생 이전의 의사소통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의 분화 현상과 마찬가지로 식문화의 전개 형성 과정을 통하여, 그 안에서 의미를 자아올린 영성 철학을 탐색하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출판사 서평 세계의 식문화를 크게 나누자면, 지역과 인종에 의하여 동양식과 서양식의 양대 식문화로 가를 수 있다. 또는 어족에 의하여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가를 수도 있다. 동양식과 서양식으로 구분하자면 陰陽의 양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문화가 된다. 동아시아식과 중국식과 유럽식으로 구분하자면 精氣神의 삼대 기준에 의한 분류가 되는 것이고, 공간 전개형과 복합형과 시간 전개형의 식.. 202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