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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모집/소설] 단 하루의 부활 책 소개 『단 하루의 부활』은 누구라도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었다가 아무 생각이라도 하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단 하루의 부활』은 총 4편의 단편 소설로 묶여있다. 자전적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소설들은 화자가 던지는 재미난 질문과 함께 벌어지는 사건들을 잔잔하게 풀어나간다. 「단 하루의 부활」은 스미싱이라는 소재가 등장하지만, 범죄나 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엉뚱한 역발상의 이야기다. 「백봉이」는 쉽게 내뱉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할머니의 방황」은 방황하는 할머니를 따라 걸으며 의심하는 손녀와 가족들의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흔적」에서는 강박증으로 스스로 괴롭히고 있는 ‘나’가 등장하여 나라고 믿고 있는 나에 대하여, 인간관계에 대하여 돌아보.. 2023. 6. 15.
[서평단모집/시집] 시베리아 그 숲에 가면 책 소개 소암 시인의 제10 시집 시베리아 그 숲에 가면 ​ 지구 나이 45억 년 현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의 나이 20여만 년이다. 원시 수렵 시대의 빙하기의 혹독한 자연 환경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청동기 철기 시대의 오륙천 년 전후로 문명의 이기를 사용했고 인간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산업 혁명 전후 근현대 2~3백 년을 지나면서 인류는 현대 문명을 창조 지배해 왔고 그 결과 생태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자연과 수많은 동식물이 파괴되었다. 1만 년 전 지구상에 동식물 생명체가 99프로였고 인간이 1프로였으나 현대의 첨단 문명은 인간이 99프로이고 동식물 자연은 1프로로 역전되었다고 한다. 물론 극단적인 비교일 수 있으나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시베리아 그 .. 2023. 6. 12.
[서평단모집/에세이]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 책소개 꽃인 줄 모르고 피어난 모두에게 돌 틈 사이에 피든,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든 누구나 다 꽃이다.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 괴로워할 이유도 없다. 한 번뿐인 인생 ‘나’를 사랑하며 살자. 굴곡진 삶의 궤적일수록 향기는 진하다. 눈빛이 맑으려면 가끔은 울어야 하고 눈물이 마를 때쯤 속없이 웃게 된다. 숨어서 피든 늦가을에 피든 우리는 모두 꽃이다. 60여년을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을 연필로 꾹꾹 눌러 썼습니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옮깁니다. 책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읽힌다고 생각하니 용기도 필요합니다. 나의 용기가 독자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서평 저마다의 생은 꽃을 닮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 2023. 6. 8.
[서평단모집/소설] 속절없는 인간들 책 소개 찬란하고 행복했던 그 순간….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도 미소를 띠고 배려심 많은 자연 덕분에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옛 아내와 서로 꼭 잡은 손은 행복을 꼭 쥐고 있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우린 서로를 인정해 주고 감싸주기보다 무시하고 못마땅해하고 스스로를 더 위로해 주길 바랐다. 후회하고 있는 것은 잊고 싶고, 후회하지 않는 것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데 정반대다. 어찌된 영문인지 후회되는 것은 계속 생각나고 후회하지 않는 것은 수학 공식을 떠올리는 것만큼 잘 기억나지 않았다. 기억하고 싶다. 내가 행복했었는지…. 몰래 화장실에서 훌쩍거리기만 했다. 소매로 눈물을 한번 훔치고 왼쪽 손으로 다시 닦아 내 보지만 자신이 없다. 거울을 볼 자신이. 익숙해지려고, 적응하려고 부단히 마음을 다잡아 보는.. 2023.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