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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74

[서평이벤트/시집] <물빛편지> 서툴게 잘라낸 것들을 담은 시집이다. 어설프고 작은 20대의 순간들. 가다듬는 것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긴 채, 부디 찬찬히 짚어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본다. 가볍게 읽고 깊게 남기를. 책소개 내 삶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언제나 눈을 돌리면 세상은 내가 섞이지 않은 다른 아픔들로 가득했고, 삶 자체가 고통이라 행복과 불행의 구분이 아무 의미 없을 그런 시간 속을 사는 사람 또한 분명히 있는 곳이었다. 그 속에서 20대가 겪는 아픔들은 희미해 보인다. 헤어짐, 잠깐의 빈곤, 몸에 맞춰 줄이는 꿈. 그래서 지금껏 아프다는 티를 내지 못했다. 정말 아픈 사람은 내가 아니라 생각했기에. 이따금 찾아오는 조그만 기쁨이나마 누리며 사는 나는, 아프다는 말은 엄살이고 투정이라는 생각만을 되풀.. 2022. 5. 13.
[서평이벤트/인물에세이] <단테의 일생> 나는 깊은 환상 속에서 그 왕국들을 가로질러 갔다, 죽은 자들의 불행한 나라와 행복한 나라를 책소개 -지오반니 보카치오가 피렌체의 단테 추방을 반성하고 회개하기를 기독 정신 아래, 통렬한 기품의 명문으로 《단테의 일생》에서 촉구. 그리하여 피렌체가 결국은 단테의 ‘신곡’ 정신으로 무장하자 날로 발전하며 르네상스 문화 발단의 기초를 이룬다. 그 문화의 총체가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피렌체 출신이다. 이들을 키운 메디치 가문의 쇠락이 르네상스를 피렌체에서 로마로 베니스로, 프랑스와 전 유럽으로. 퍼지게 한다.- ​ ​ 출판사 서평 《단테의 일생》은 단테의 첫 번째 자서전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을 기술한 보카치오는 그 유명한 《데카메론》의 작가다. 단테가 추방 당한 .. 2022. 5. 12.
[서평이벤트/정치] <신 경세유표>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진단부터 처방까지, 실천하는 지성을 위한 교양 필독서 책소개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진단부터 처방까지, 실천하는 지성을 위한 교양 필독서 ​ 비판 없이는 발전도 없다. 다산 정약용은 일찍이 〈경세유표〉를 통해 조선의 제도 개혁을 역설한 바 있다. 제도를 개혁하면 곧 의식도 개혁되기 때문이다. 〈신경세유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지적함은 물론 구태의연하고 잘못된 사회의 면면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니다. 알맹이 없이 변죽을 울리지 않는다는 점, 대안과 처방책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싶은 이들, 깨어 있고 싶은 지성에.. 2022. 4. 13.
[서평이벤트/소설] <Mission to Atlantis 아틀란티스> 지상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자 답은 사랑이야.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제일은 사랑이지. 진정한 사랑을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해답을 찾게 될 거야. 책소개 우리 모두는 본래 아틀란티스의 자손이다. 인생이란 어쩌면 아틀란티스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 ​ 풍요롭고 완전한 이상 국가였던 아틀란티스가 멸망하고 망각의 저주에 걸린 전 세계. 아틀란티스를 기억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아틀란티스를 찾아 항해를 떠나지만, 이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의문의 실종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다. 원인을 알 수 없기에 세계 정부들은 이를 탑 시크릿으로 유지해 왔다. 세계 최고 정보 기관 CIA의 정보 요원인 해리의 엄마와 동생 헨리도 아틀란티스를 찾아 떠난 후 실종되고 만다. ​ 해리, 헤일리, 카일 세 명의 요원..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