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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80

[신간소개/시집] 물빛편지 이 세상 가장 분주한 도시 틈에 별을 쫓는 투쟁 속 놓인 사람들 한가운데 길이 지워져 숲일지도 모를 공원입구 앞 팻말에 매달린 글귀를 이곳에서 멈추셔도 좋습니다 시간만 흐르도록 두었으니까요 내 멋대로 소리쳤다 ... 길의 가장 가장가리엔 외로이 하루를 채우려 하는 내가 있었고 나를 그대로 둔 채 스치는 이들은 저무는 해를 등 뒤로 놓고 하루를 비워 내겠다며 속삭였다 ... 누군가 외따로 품어 온 매캐한 잿불 더미를 품으로 마주 덮어 사그라트리기도, (〈Hug :〉 中) 쓴 커피를 마신 너를 대신해 잠을 못 이루기도, (〈커피〉 中) 넘치게 채운 물병으로 새긴 길에서 함께한 ‘우리’를 추억하기도, (〈물병자리〉 中) 다른 이들의 자국을 보며 아픔을 느끼기도, (〈갈대밭〉 中) 비어 있는 옆자리에서 사랑하지.. 2022. 5. 13.
[서평이벤트/시집] <참 멋지다, 흔한데> 특별해지고 싶은 것에서 흔해지고 싶은 것으로, 달라진 삶의 움직임을 담은 시집 책소개 조급해 말자 두려워 말자 ​ 산 씨앗이라면 어떻게든 흙을 뚫지 않겠느냐 ​ 멋지게 솟아날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 ​ ​ 출판사 서평 진리는 단순합니다. 진리는 바로 곁에 있습니다. 이를 담은 엘프린스킴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시인이 ‘사랑’으로 안아 주는 덕분입니다. 꽃을 더 빛나게 해 주는 초록 같은 시인 하얀 꽃잎을 분홍빛 사랑으로 물들인 벚꽃 같은 시인 마음을 안아 주는 글귀에 꽃빛이 피어납니다. ​ - 〈이윤지_아나운서/작가〉 ​ 흔해서 누구나 당연한 줄 알고 살아가지만, 가장 중요하기에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처럼 엘프린스킴 시인의 시도 그러합니다. 누구나 사랑을 노래할 수 있지만 그.. 2022. 5. 2.
[신간소개/시집] 참 멋지다, 흔한데 조급해 말자 두려워 말자 ​ 산 씨앗이라면 어떻게든 흙을 뚫지 않겠느냐 앞을 보는 것조차 버거워 오직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쳤겠지 이유 모를 환란과 고통에서 시인들의 서평 흔해서 누구나 당연한 줄 알고 살아가지만, 가장 중요하기에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처럼 엘프린스킴 시인의 시도 그러합니다. 누구나 사랑을 노래할 수 있지만 그 깊이는 아무나 따라갈 수 없죠. 이번 시집 역시 여러분의 가슴에 사랑의 소중함을 전해 드릴 것이라 믿습니다. - 〈전경섭_시인〉 ​ ​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詩 시인의 시에서는 맑은 꽃 향이 난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어쩌면 익숙해서 잊혀진, 스쳐 간 것들에 대한 찬가. 작은 것으로부터 다시 삶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시인은 시를 쓴다. 이 하루가 보다 찬란히 빛나길 바라는 .. 2022. 4. 29.
[서평이벤트/시집] <바람 탓이라고 했다> 오늘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소소한 기쁨과 따스한 속삭임을 담은 시집 책소개 오늘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소소한 기쁨과 따스한 속삭임을 담은 시집 ​ 〈바람 탓이라고 했다〉는 사람과 삶을 향해 있는 책이다. 마냥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의 매일을 움직이는 것은 크고 놀라운 일들이 아닌 사소한 사연들인 까닭에. 저자는 시종일관 소소한 일상에서도 깨달음을 얻고, 한순간의 반짝임을 그린다. 오늘을 더욱 옹골차게 살아가겠다는 단단한 다짐을 담는다. 가만히 읽다 보면 마음 깊이 공감할 만한 시들, 결고운 마음으로 편지처럼 써내려간 이 이야기들이 긴 겨울을 나고 있는 모두에게 봄날 같은 위안이 될 것이라 믿는다. ​ ​ ​ ​ 출판사 서평 내 인생의 화양연화, 살아온 시간과 살아갈 날들에 바치는 헌사 ​ .. 202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