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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서27

[책속한 줄]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것.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80세 넘는 노부부가 들어왔어. 할아버지: 나 바. 뭐 먹을려? 할머니: 암거나 시켜유. 이도 없는 양반이 딱딱한 거 말고 순두부나 시켜유 밥 먹는 모습을 보니 테이블에 음식을 흘리고 서로 휴지로 입을 닦아 주고 떨어진 지팡이를 서로 주우려 해 할아버지: 나 바. 얼른 잡셔 국 식어 할머니: 체하것슈. 천천히 잡셔 ‘혹시 저게 사랑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점심 식사였어 PS.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 것 사랑, 빨리하면 금방 체하는 것 -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사랑에게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괴롭고, 답답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힐 사소한 일들이 왜 그땐 그렇게 아프고 서러웠는지… 결국엔 잊힐 일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여러분들.. 2020. 6. 11.
매일 외박하는 남자(늦깎이 관리소장의 자유로운 일상) ​ ​매일 외박하는 남자(늦깎이 관리소장의 자유로운 일상) ​ ​ ​ ​ 책소개 늦깎이 아파트 관리소장이 일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삶을 써 내려간 일기 66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맡아 인생 이모작을 자유롭게 가꾸어 가며 느끼는 일상을 일기로 써 내려가고 있다. 아파트 관리소장을 하고 싶은 사람과 은퇴 후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출판사 서평 공무원과 민간기업을 두루 거치고 66세의 나이에 아파트 관리소장을 시작한 작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근면, 성실’의 아이콘이다. 지금도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습관 만들기 카드를 활용하고 있고, 2시간 전 출근을 하면서 매일 블로그에 삶에서 느끼는 일상을 전하고 있다. 은퇴 이후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제.. 2020. 4. 25.
[도서 소개] #나의 감성이 언어가 되다 나의 감성이 언어가 되다 ㅣ 들꽃 ★ 책 소개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의 의지를 처절하게 짓밟는 불행이 덮쳐 오기도 한다. 그것도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연이어 덮쳤을 때 신을 저주하며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자신을 비하하게 된다. 나란 놈은 어쩔 수 없어! 내가 하는 일이 모두 그렇지! 내가 잘될 리가 없잖아! 자신을 자책하며 스스로를 비하하며 하찮은 인간으로 만든다. 그러면서 막돼먹은 삶을 생각하게 된다. 예의고 겸손이고 배려고 모두 집어 던지고 막 살자. 날 이렇게 만든 인간들은 가만두지 않겠다. 신은 천사를 위장한 악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천박함을 발견하고 또 다시 절망하게 된다. 왜 사는지 생각하게 된다. 질문을 던진다. 의미 없는 공허한 잡답보다 고독이 좋았다. 고독과 친구가 되고 고독과..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