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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73

[신간 미리보기 / 기대평이벤트] #2. 법 앞의 평등은 불가능한가요? 평등은 기본적으로 을 뜻합니다 법은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빠져서는 안될 원리규범이지요. 선량한 모두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하고, 누구에게나 다름 없이, 올곧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많은 부조리와 불평등을 목도합니다. 뉴스만 보아도 같은 죄를 지어도 형량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 갖가지 사유를 붙여 솜방망이 처벌로 풀려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만납니다. 이런 부조리 가득한 사회를 우리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요? 이 책은 지치고 힘든 청춘을 대변해 묻습니다. 법 앞의 평등은 불가능한가요? 아들: 부자병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얼마 전 미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행인 4명을 죽인 16세 소년이 부자병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감옥에 안 가고 보호관찰이란 관대한 처분을 받았대요, 엄마: 부자병? 처음.. 2020. 12. 14.
[신간미리보기 ] #1. 오늘, 삶이 막막한 너에게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청춘의 시간, 그러나 대학생들은 벌써부터 스펙 쌓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봉사활동도 그 중의 한 방편입니다. 오로지 이력서에 들어갈 한 줄을 위해서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태반인데요. 어느 순간, 의미 없이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던 아들이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스펙용 봉사활동이 의미가 있을까요? 아들 : 3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취업 얘기를 많이 해요. 취업하려면 8대 스펙이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래요(중략)고등학교때는 대학 입시를 위해 봉사활동을 다녔고, 이제는 또 취업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니.... 봉사가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점수 따기 위한 수단으로 해도 되나 싶어요. 엄마 : 엄마 역시 어려웠어. 봉사 시간을 채우는.. 2020. 12. 7.
[에세이 / 출간 전 연재] #1 오늘부터 돈 되는 일만 하겠습니다 “정은아, 장학사가 되면 뭐가 좋아?” “일단 돈을 많이 벌고 음… 그리고 그냥 돈을 많이 벌어.” - 프롤로그 중에서 정은이를 잠깐 소개하자면, 초등학교 때 외모는 범생이 스타일에다가 가르쳐 주길 좋아하는 애들이 꼭 한 명씩 있지 않는가? 정은이가 딱 그런 애였다. 결국 교대에 들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다. 그런 정은이가 이제는 장학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과 성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사는 이유는 바로 ‘돈 되는 일’이기 때문이란다. 솔직히 난 달라진 정은이가 멋있다!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찾아왔다. 필리핀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어느 날, 국제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여보세요.” “빈지범 선생님이세요? 실례지만 아버님한테 번호 받고 연락드렸어요. 저희 애가 마음이 좀 아픈.. 2020. 12. 4.
<우리는 / 책 속의 한 줄> - 행복과 불행의 기준 "한국인들은 다행(다행)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다행(다행)은 어떤 불행도 더 큰 불행과도 비교해 불행하지 않다는 말이다." 천만다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고를 당했을 때, 놀랍고 황망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으레 이야기합니다. "그만하길 천만다행이야." 흔히 사용하는 '다행'이라는 말은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요? 불운한 일을 겪고도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셈이니까 말입니다. 의 저자 김용순 씨에 따르면 이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행복 계산법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다행'이라는 말은 불행을 당해도 절망하거나 비탄에 빠지지 않기 위한 말입니다. 어떤 불행도 목숨을 잃는 불행과 비교해 다행이라는 말로 자위합니다. 소소한 행운에도 기뻐하고, 불운한 일에도 감사할 줄.. 2020.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