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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서27

[에세이 / 신간미리보기] #4. 가난해 질 수 없는 이유 회사 대표이지만 아빠에게 용돈을 받는 나에게 사람들은 묻는다. “지범아, 대체 넌 무슨 낙(樂)으로 살아?” “난, 꿈을 이루는 낙(樂)으로 살아.” ” - 『난 가난해질 수 없다』 중에서 “실례지만, 얼마나 버세요?” 종종 받는 질문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 회사가 조금씩 커질수록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드리게 되었다. 마구 계산하고, 계산하고, 계산했다. 돈을 만지고 나니, 선생님은 선생님이 아닌 직원으로 보였다. 학생은 학생이 아닌 고객으로 보였다. 으흑, 아무리 봐도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아빠, 우리 회사 모든 재정을 아빠에게 일임할게! 대신 나에게 용돈을 줘.” 그때 이후로 난 용돈을 받으며 산다. 웬만한 대학생이 쓰는 정.. 2020. 12. 11.
[출간 전 연재 / 돈되는 일만 하는게 뭐 어때서] #2 오늘부터 게을러지겠습니다 그대는 게으른 편인가? 나에겐 게을러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다. - 『우유 한 잔 마시고 나갈까?』 중에서 그때는 정말 하염없이 게으르다. 밥도 아주 느리게 먹고, 샤워도 엄청 느리게 하고, 잠도 매우 늦게 잔다. 핑계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의도한 상황이다. 50%는 그렇다. 나머지 50%는 양심상 고백하자면, 솔직히 그러고 싶었다. 참고로, 이 책을 완성하는 동안에도 엄청난 게으름뱅이가 됐었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외출 전에 ‘우유 한 잔 마시고 나갈까?’ 해서 우유를 한 컵 마시는 순간, ‘아 맞다!’ 하면서 무언가를 챙겼는데 그게 하루 동안에 굉장히 필요했던 물건인 경우 말이다. 난 꽤 많았다. 그때 그 우유는 나에게 좋은 게으름이었다. 그러나 사회와 우리 대부분은 게으.. 2020. 12. 9.
[화제의 책] 지금껏 이런 여행에세이는 없었다! '단돈 100만 원으로 시작된 진짜 여행기' <유럽도 아니고, 너 거기 가서 뭐하게?>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여행'일 텐데요. 실제로 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조사의 결과도 이와 동일하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할 자유, 언제든 훌쩍 떠날 자유를 한동안 잃어버렸습니다. 하늘길은 막혀 언제 다시 열릴지 기약이 없지요. 떠나고 싶은 마음 가득한 이 때, 독자님들이 먼저 픽!한 아주 특별한 여행 에세이 한 권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에는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대신 짧고 단순한 문장, 진솔한 표현이 가득합니다. 청춘의 문장, 청춘의 고민들을 고스란히 담은 저자의 여행은 더욱 새롭고 생생하게 다가오는지도 모릅니다. 여행은 나를, 꿈을 찾아가는 기록 20대, 가장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여행 에세이 ​ “뭐 먹고 살.. 2020. 12. 8.
[신간미리보기 연재 예고 / 이벤트] 네가 나보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 코로나 시대, 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요즘 2030세대는 스스로를 코로나 세대라고 부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간관계는 단절되고 여행, 문화생활 등 여가는 거의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블루, 라는 말이 당연해진 요즘입니다.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 앞에는 부조리하고 가혹한 일들이 잔뜩 가로놓여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장 눈 앞에 놓인 삶의 문제들부터 사회 속에서 하루하루 겪는 부조리와 모순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데 급급한 청춘에게,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아들인 당신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당면한 문제부터, 사회를 올곧게 바라보고, 나 자신의 속깊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하는 이 한 권의 책은 잔소리 모음집과 같은 책이 아닙니다. 자기 앞의 생을 직.. 202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