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출간24 잠시만요, 커피 한잔 타 올게요 > 책소개 거의 매일 쓰기를 생각하고 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글을 통해서 시간과 타협을 하면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상실은 경험한다고 적응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 생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약을 바르고 덫이 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나에게 나의 현재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법이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져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글은 나에게 나를 납득시키는 삶의 방식이 되었습니다. 쓰기는 멈추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도, 나는 그런 시간에 오래도록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니까!〉에서는 여전히 사랑 안에서, 사랑을 키워 나가야 비로소 삶이 삶다워짐을 이야기하고 싶.. 2020. 7. 13. [에세이추천 / 에세이] 가끔은 먼 사랑도 필요하다. 적당한 간격, 적당한 온도. 삶의 목표를 사람으로 정하면 안 된다. 끝이 있지만 그 끝은 항상 다 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나는 목표를 사람으로 정했다. 어리석게 도. 왜냐는 물음에 네가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내가 웃어 주 지 않는다고, 내가 너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가끔은 먼 사랑도 필요하다. 적당한 간격, 적당한 온도. - 명의 소모 중에서 - 세상을 담는 창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검은색일 거야. 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게 반문을 하겠지만, 너는 그걸 알아야 한다. 어둠 그 속에서도 빛나는 무언가는 존재한다. 이를테면 별 혹은 달 같은 것들. 우울을 삼키며 글을 씁니다. 우울을 삼키는 글 명의 소모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 2020. 6. 30. [책속한 줄]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것.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80세 넘는 노부부가 들어왔어. 할아버지: 나 바. 뭐 먹을려? 할머니: 암거나 시켜유. 이도 없는 양반이 딱딱한 거 말고 순두부나 시켜유 밥 먹는 모습을 보니 테이블에 음식을 흘리고 서로 휴지로 입을 닦아 주고 떨어진 지팡이를 서로 주우려 해 할아버지: 나 바. 얼른 잡셔 국 식어 할머니: 체하것슈. 천천히 잡셔 ‘혹시 저게 사랑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점심 식사였어 PS. 사랑,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 것 사랑, 빨리하면 금방 체하는 것 - 아마도 위로가 될거야 사랑에게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괴롭고, 답답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잊힐 사소한 일들이 왜 그땐 그렇게 아프고 서러웠는지… 결국엔 잊힐 일들이었는데 말입니다. 여러분들.. 2020. 6. 11. 메이킹북스 독립출판 에세이출판 산문집출간 파란그리움의날들 동녘 하늘이 새벽안개 속에 밝아 오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려나 보다. 간단한 등산복 차림에 도시락과 과일, 보온병이 든 배낭을 메고 남편과 난 북한산으로 향한다. 등산과 여행을 겸하면서 우리는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 비록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교제를 나누고 다양한 인생을 배운다. 그 만남은 우리의 삶을 살찌게 하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우듯이, 또 우리의 인생자체가 하나의 긴 여행이듯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한 기차를타고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거듭하곤 한다 " 남편은 말한다. 고독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진정한 등산가가 될 수 있다고,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고독이란 죽음에 이르는 가장 무서운 병이다. 의사의 어떤 처방도 없이 등산을 통해 스스로의 몸속에 항체를 .. 2020. 5. 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