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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23

[신간소개/시집] 그대에게 꽃(花)히다 길가에서 자주 보던 꽃 무슨 꽃인지 모르고 살았다 진한 색깔의 노란 꽃​ 새끼 눈 뜨기 위해 어미 제비가 물어다 눈에 발라준다는 애기똥풀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꽃 애기똥풀 꽃말: 엄마의 사랑, 건강(5-7월) ​ ​ 꽃은 진실과 사랑을 품고 있기에, 꽃시는 당신의 가슴을 가득 채워줄 것입니다. 꽃시를 한껏 사랑해 보세요. 마음이 아주 가벼워질 것입니다. 쓸쓸한 계절, 꽃시가 당신의 위안이 되길 빕니다. ​ ​ ​ 들길에 자주 보는 작은 보랏빛 꽃 ​ 키 작은 학생처럼 화단에서도 앞을 차지하는 꽃 사람 보면 웃기 잘하여 나그네 발길 멈추게 하는 꽃 늘 막냇자식 같은 꽃 ​ ​ 패랭이꽃 꽃말: 열렬한 사랑(6-8월) 행복하고 싶다면 은방울꽃을 사랑하세요 ​ 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고 그도 사랑하고 ​ 반드.. 2021. 12. 29.
[신간소개/에세이] QnA 독립카페 생존기 또 카페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급해 하지 않고 장기적인 시선으로 봐야 해요. 당장 카페를 열겠다는 마음보다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운영하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야죠. ​ ​ 요새 카페들이 문턱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독립 카페라 하더라도 아이들 데리고 가기가 눈치 보이는 곳들이 몇 군데 있거든요. 그래서 카페들의 문턱이 좀 낮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들은 편하게 앉을 수 있고 꼬맹이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이요. 물론 맛도 중요하죠. 그렇지만 마을 카페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 저는 좋은 카페라는 건 지속적으로 그 공간에 대한 기억이 남는 카페인 것 같아요. '저번에 거기 갔는데 그 커피 맛이 기억나. 또 가자.'라던가 '그 카페에 가니까 좀 쉼이라는 걸 느끼더라.. 2021. 12. 24.
[신간소개/시집] 너의 사랑이 되어 줄게 바람 불어 흩날린 분홍빛 꽃잎 따라 사뿐히 걸어오세요​ 길가에 미소 지으며 활짝 피어 있는 꽃잎처럼 오세요​ 사뭇 설레던 봄날 당신 오시는 길 꽃비 되어 마중 갈게요 특히 인생과 사랑을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심상으로 고스란히 표현하고, 다양한 감성을 환상적인 시로 섬세하게 그려낸 것은 이 시집만의 매력이다. 눈물은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후회를 남깁니다 ​ 당신을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그리움을 알았고 ​ 시간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 中 어제는 물들어 가는 단풍잎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고 ​오늘은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 인생의 허무함을 남겨 두고 가니 ​변해 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이 잔상으로 남아 너의 곁을 떠나지 못하네 미리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 2021. 12. 22.
[신간소개/시집] 너의 이름을 불러줄게 하루를 평생처럼 살아내고 있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시간을 감지하는 인지 능력이 고장 났습니다. 즐거운 불편입니다. 수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상을 일구고 있는 텃밭에 당신의 이름이 개화한 날부터 평생도 하루 같아졌기 때문입니다. 난해하지 않고 쉽게 읽히는 에세이 같은 시,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는 내용을 담은 시의 형식을 가진 에세이. ‘시이기도 한 에세이, 에세이기도 한 시’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아 주류의 강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 사락거리며 쌓이는 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살고 싶다. 새벽을 업고 오는 미명이 나뭇가지 사이를 통과해 온다. 밤사이 뒤척거리던 솜이불을 걷어내고 이르게 잠에서 깨어나 얇은 옷을 입고 창가에 서서 흰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 2021. 12. 20.